[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LG상사(001120)에 대해 올해 자원개발 이익이 2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LG상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3조3506억원, 영업이익 376억원, 세전이익 11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15.7%, 665.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경우 블록8 광구 탐사실패 손실 291억원을 제외하면 실제는 600억원을 상회했다"며 "이는 IT·석유화학의 글로벌 업황부진을 감안할 때 매우 견조한 실적 성장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난 4분기 자원개발(E&P) 이익은 5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억원이 감소했지만 이는 오만광구의 수익구조 변경 때문"이라며 "올해에는 기존 유전·가스전의 안정적 이익창출, 핵심 석탄광구 생산 확대 및 신규 생산 유전 이익 기여로 전체 E&P 이익이 전년대비 25% 증가한 2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LG상사가 향후 2~3년 동안 E&P에 연간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성장성 확보 및 수익성 개선 등으로 주가 프리미엄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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