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CC는 이날 현대중공업 주식 249만주를 장 개시 전 6972억원에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KCC가 매각한 가격은 주당 28만원이다. 이에 비해 장부가는 2만4480원으로 장부가 대비 1042.79%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KCC가 현대중공업 지분을 사들인 것은 9년 전으로 이후 수차례에 나눠 매입했다"며 "매각 차익만 6362억원이 넘는다"고 전했다.
오전 9시21분 현재 KCC는 현대중공업 지분매각 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6.00% 오른 31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1.20% 내린 2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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