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일
KCC(002380)에 대해 전방산업 회복보다 원재료비 부담 절감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올해 기존 사업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라며 "저수익성 제품과 거래선 구조조정, 노후설비 대체를 통한 공정 효율 개선, 지속적인 판가 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 재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배석준 연구원은 "지난 3~4년 투자를 집중했던 신규소재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계획은 당분간 유보될 전망"이라며 "올해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이 부재한 가운데 해외도료 공장 증설, 국내 도료 수출라인 증설 수준의 지출만 예정됐다"고 전했다.
배 연구원은 "이 회사의 주요 원재료는 건자재/도료용 석유화학제품과 연료용 석유제품 등으로 국제유가가 10%가량 하락하면 건자재/도료 영업마진이 1~2%p 개선된다"며 "낮아진 원재료비 효과는 4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8년간 평균 할인율이 31%인 것을 감안하면 이 회사 주가는 현재 절대적인 저평가 국면에 속해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용훈 기자 yonghun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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