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국 금융시스템은 전반적으로 견고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차이나데일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금융공작회의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 경제는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 능력은 물론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의 금융시스템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중국의 금융시장이 발전되고 있다는 한 예로, 상업은행의 지난해 자본충족률이 지난 2006년보다 5%포인트 높아진 12.3%를 기록한 반면 부실채권비율이 0.9%로 6.3%포인트 낮아졌다는 근거를 들었다.
다만 "위기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국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성은 내재한다"며 "중국은 이에 대비해 금융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7년 첫 회의가 열린 이후 5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는 금융공작회의는 중국 금융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회의다. 이 회의에서는 중국의 장지적 금융발전 방향, 새로운 금융관련 기구 설립 등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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