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관심을 모았던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정봉주 전 의원 면회가 무산됐다. 강 의원은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봉주 서울구치소 접견 불발”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강 의원은 “이 양반 언제든 오라고 하더니만 당일에 접견을 거부할 건 또 뭐야”라며 “남북대화보다 더 힘들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강 의원은 지난 1일 정 전 의원을 면회하려는 이유에 대해서 “17대 봉도사, 18대 강고소의 뒤를 이어 19대에도 중량감 있는 신인 폴리테이너의 등장을 기대하지만 워낙 척박한 환경”이라며 “금요일 서울구치소에서 봉도사와 함께 폴리테이너 선발기준 작성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저를 압도했던 선배 폴리테이너 봉도사가 구치소에 들어가 계시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봉도사 접견은 마치 고 박태준 포철회장이 박정희 대통령 묘소를 찾아 제철보국의 꿈을 이뤘다고 선언한 것과 같다”고 자평했다.
한편 강 의원은 정 전 의원과의 인연을 묻는 트위터러들의 질문에 “2007년 봉도사가 BBK공격하던 4인방이었다면 저는 그걸 방어하던 5인방 중 한 명”이었다고 대답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