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부회장 "미래 불확실성 여전..선제 대응해야"
삼성전자 'DMC부문 전략협의회' 개최
2011-12-15 18:10:10 2011-12-15 18:11:39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5~16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 DMC(Digital Media & Communications) 부문 사업부장, 지역총괄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DMC 부문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조직개편 이후 열린 이번 회의에서 주요 경영진은 내년 DMC 부문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추진 과제를 협의했다.
  
최지성 부회장은 "세계 경제침체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했고, 특히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사업은 매출 성장에 더해 중동과 아프리카 등 이머징 시장에서의 고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최 부회장은 또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산업간 영역이 파괴되고 스마트 기기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전자 산업이 재편될 것으로 보이지만, 확고한 마켓 리더십과 리스크 관리 체제를 구축,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이를 위해 ▲ 차별적 신가치 창출 ▲ 미래 경쟁력 집중 강화 ▲ 상시 리스크 경영 체제 심화 등을 내년도 주요 추진 과제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우선 하드웨어(HW)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소프트 역량 확보에 불을 댕길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과 텔레비전(TV) 등 삼성의 HW 경쟁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주력사업에 소프트 역량을 확충하고, 생활가전·디지털이미징 등 육성사업은 보다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료기기 등 신규사업을 조기에 활성화시키고, 미래의 씨앗이 될 사업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지속으로 산재해있는 리스크 요인에 선제 대응하는 체제 또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선제 대응 방안으로는 ▲ 준법경영 ▲ 특허이슈 대응 전략 다변화 ▲ 품질 강화 등이 제시됐다. 
 
한편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등 부품(DS) 부문 회의는 오는 19일 기흥 삼성나노시티에서 권오현 부회장과 반도체·LCD 사업부장, 해외 법인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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