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의 노회찬 전 의원은 8일 “야권대통합은 현실적으로 상당히 멀어졌다”며 “현재로서는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거리를 뒀다.
노 전 의원은 이날 원음방송라디오 ‘민충기의 세상읽기’와의 인터뷰에서 “대통합에 진보세력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은 제시된 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전 의원은 “민주당과 구 민주당 세력의 재결합을 위한 민주당 중심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며 “민주당 중심의 통합조차도 당내 내분으로 어떻게 될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통합진보당과 민주당 중심의 통합세력들의 더 큰 통합을 위한 대화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혁신과통합이 7일 창당한 시민통합당 등과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이 통합 지도부 선출 방식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11일 열릴 전당대회에서 통합안건이 통과될 것이라고 낙관할 수 없는 분위기다.
반면 지난 5일 출범을 공식 선언한 통합진보당은 11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1월 15일까지 전국 16개 시도당 창당을 마무리하고, 여세를 몰아 15일 전국 규모의 창당대회를 개최, 명실상부 제3정당으로 발돋움 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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