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예산안 처리해달라"..국회에 읍소
2011-12-01 16:04:57 2011-12-01 16:06:16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국회를 방문해 다시 한번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홍남기 재정부 대변인은 박 장관이 지난달 28일에 이어 1일에도 국회를 재차 방문해,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을 만나 현안 협의와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 등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장관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실을 방문해 내년도 예산안 국회심의와 처리가 계속 늦어질 경우 경제 활성화 예산의 조기 집행이 차질을 빚고, 서민·중산층 예산의 적기집행에 어려움이 생긴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박 장관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협조를 구하고 외국 신용평가사 등이 우리 경제와 재정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점도 감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이 오는 9일까지인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으로부터 '농협 신경분리 문제 및 외환은행 매각문제 정책 간담회' 참석 요청을 받은 박 장관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실을 방문해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와 박영선 정책위의장 등을 만나 농협 신경분리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도 박 장관은 내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 및 처리가 조속히 이뤄져 경제활성화와 서민 중산층을 위한 예산이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의 내년 예산안 심사가 중단 9일 만에 정상화됐다. 한나라당 소속 정갑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일 "민주당의 회의 참여를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만으로 소위원회 회의를 재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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