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첫 ETSI 이사회 멤버 배출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국내 기업 최초로 유럽연합(EU) 내 공식기구인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 (ETSI: European Telecommunication Standards Institute) 이사회 멤버를 배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제58차 ETSI 총회에서 삼성전자 유럽연구소의 크레이그 비숍(Craig Bishop) 수석연구원이 ETSI 이사회에 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ETSI는 유무선 통신, 방송, 첨단 교통, 의료 전자 등 정보통신 전반에 대한 유럽표준을 제정하고 총괄 조정하는 표준화 기구다.

 

특히 3세대(3G) WCDMA(화상통신이 가능한 3세대 이동통신)와 롱텀에볼루션(LTE) 등 이동통신 국제 표준을 제정하고 있는 3세대 파트너십 프로젝트(3GPP) 설립과 LTE 관련 유럽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LTE 표준을 담당하고 있는 3GPP에서 RAN WG 2 (Radio Access Network Working Group) 의장을 포함한 요직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EU로부터 삼성전자의 LTE 기술 수준과 기여도를 인정받아 ETSI 이사회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이로써 삼성이 곧 세계 통신업계에서의 리더십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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