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미국화학회사인 듀퐁사에 패소한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의 3분기 실적은 불운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결재무재표 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5% 감소한 93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한 1조2781억원, 당기순이익은 10% 증가한 9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3분기 매출액은 패션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와 인도네시아 법인의 필름사업,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플라스틱의 실적감소로 인해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순이익은 코오롱글로텍이 보유하고 있던 코오롱B&S의 매각차익이 3분기에 반영돼 전년동기 대비 10% 오른 994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매출액 감소와 패션 등 고부가 제품 판매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 패션의 경우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감소세로 나타냈으며 4분기는 안정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예측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3분기 일시적으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올 4분기에는 안정적인 실적 회복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4분기 패션부문의 최고 성수기, 자동차소재 성수기 진입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원료가 안정, 종속회사의 증설효과 등으로 마진율 확대와 가격 스프레드 개선 등의 긍정적 요인들도 있을 것"이라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듀퐁이 자사를 상대로 제기한 첨단소재 아라미드(Aramid)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에서 미국 버지니아 동부법원이 듀폰의 손을 들어줬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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