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제주도의 대표상품인 감귤의 국제화에 롯데마트가 적극 나선다.
롯데마트은 오는 28일 인도네시아 6개 점포와 베트남 2개 점포에서 제주감귤 판매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제주농협연합사업단과 함께 올해 연말까지 총 5회에 걸쳐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총 50톤의 물량의 제주 감귤을 수출해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동향을 분석해 내년에는 판매물량을 200톤으로 확대한다.
기존 제주감귤 수출 방식과 달리 수출입업체는 통관 업무만을 담당하며 판매처인 롯데마트와 직접 거래하는 첫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이 10% 저렴해지며 지속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주감귤은 기존에도 러시아와 미국 영국과 일부 동남아 국가 등으로 수출되고 있지만 대부분 소량을 현지 도매상 측에 납품하는 방식이라 지속적인 거래나 거래 규모의 확대가 어려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세계 7대 경관으로 제주도가 선정됨에 따라 제주도의 인지도가 높아져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제주의 대표 상품들도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롯데마트 해외 점포망을 통해 대표 상품인 감귤의 세계화를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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