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시장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유럽의 정치적 동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유럽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가인 유로존을 정치적 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이 점진적인 통합의 속도를 높여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유로존 국채 투자자들에게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뢰를 회복하려면 전반적인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문제 해결능력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랄프 브린카우스 독일 여당 기독민주당(CDU) 의원은 "메르켈 총리가 의미하는 것은 독일이 일부 권리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며 "그러나 몇몇 당과 의원들, 국민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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