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2009년 2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9월 유로존 17개 국가의 산업생산이 보다 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1.5% 감소보다 더 악화된 수치다.
오스트리아와 슬로바키아, 스페인 등의 산업생산은 양호했지만, 독일과 프랑스 등 대형국의 산업생산이 각각 2.9%와 1.9%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도 악화됐다. 특히 독일의 산업생산은 지난 2009년 1월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프랑수아 카바우 바클레이즈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부채 위기에 대한 해법이 나오지 않는다면 기업들의 자신감은 더 악화될 것"이라며 "3분기는 물론이고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낮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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