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일본에 있는 한국기업에서 일하는 일본인 직원들이 한국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주일한국기업연합회(이하 한기련)가 주일한국기업에 재직하는 일본인 모범직원으로 한국경제시찰단을 구성해 지난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찰단은 주일한국기업에서 근무하는 일본인 직원들의 한국 경제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하라 마사시 LG일렉트로닉스재팬 부장 등 23개사의 23명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한국경제 특강을 듣고
삼성전자(005930) 디지털시티를 견학하며, 불고기와 김치 등 한식 만들기 체험, 한국 민속촌 관람, '점프' 공연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소화할 계획이다.
무협은 한기련의 한국경제시찰단 파견이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첫해 참가자들은 파견 행사 이후에도 정기적 모임 등을 통해 한국경제에 대한 정보교환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홍선 무협 도쿄지부장은 "일본은 불황이 장기화돼 전반적으로 사회가 침체된 반면, 한국은 각 분야에서 역동성을 보여 일본 각계에서 한국을 재평가하자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앞으로 한일간 무역 확대와 한국의 이미지 개선에 한층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협은 "한기련은 일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권익옹호를 위해 지난 1993년에 설립됐으며, 무협 도쿄지부가 사무국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회원사는 10월 현재 약 290개사이며, 지난 일본 대지진 이후 자발적인 모금활동으로 3000만엔을 모아 지난 6월 미야기현청에 전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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