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총장 "저축은행 비리수사는 역사적 소명"
오늘 합동수사단 현판식
2011-10-05 15:57:22 2011-10-05 16:16:08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은 5일 오후 2시 서울고검청사에서 한상대 검찰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 총장은 이날 출범행사에서 합수단에게 두 가지를 강조했다.
 
한 총장은 먼저 "합수단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소명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 소명을 수행함으로써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면서 "저축은행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고 해결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제적 차원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총장은 "확실한 원인규명을 통해 관련자들에게 민·형사적 책임을 물어 중형을 가하고 재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계와 금융계가 선진국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장 또 "여러 기관의 인력들이 모여 구성되어 있어 단합과 화합이 다소 소홀해질 수 있지만 단장을 중심으로 단합해 역량을 극대화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장은 이어지는 건배사에서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의 영광을 위하여"라고 외치며 엄정한 수사를 다짐했다.
 
합수단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들의 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대검 중수부, 서울중앙지검 금조1부, 특수1부 등 검찰 56명과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경찰청, 국세청 등 인력 33명 등 총 89명으로 구성돼 지난달 22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합수단은 지난달,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 본점과 지점, 경영진, 대주주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제일저축은행, 토마토저축은행의 경영진을 구속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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