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4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로 출발했다.
그리스가 올해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소식으로 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재차 부각된 가운데 유럽 각국간 의견 불일치로 해결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이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67.56포인트(1.33%) 하락한 5077.94에 출발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6.22포인트(1.58%) 밀린 2880.61에, 독일 DAX30 지수는 96.15포인트(1.79%) 내린 5280.55로 장을 시작했다.
재정위기 우려에 금융주의 낙폭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BNP파리바가 3.73% 내리고 있고, 코메르츠뱅크 3.98%, 도이치뱅크도 3.61% 급락세다.
경기둔화 우려에 푸조자동차가 3.16% 밀리고 있고, 폭스바겐 역시 3.10% 내림세다. 인피니온 테크놀로지도 4.82% 급락하고 있다.
반면, 까르프는 0.71%, 프랑스텔레콤은 0.9%, 도이치텔레콤은 0.46% 하락세로 경기방어적인 성격의 종목들은 시장대비 선방하고 있다.
바클레이즈 캐피탈 애널리스트는 "유럽채무위기를 둘러싼 우려와 증시 혼란에 은행주들이 급락하고 있다"며 "은행주의 안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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