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9월 소비자 물가가 4.3%를 나타냈다. 8월 소비자 물가가 2년11개월만에 5%대를 넘어선 이후 9월에는 4%대로 내려왔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4.3% 상승한 122.6을 기록했다.
전월비로는 0.1% 상승한 수치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 4.1%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4% 고공행진을 이어오다가 8월 5%를 넘어 선 이후 9월 다시 4%대를 유지하고 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올라 지난해 11월 1.8%이후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월보다는 0.2% 올랐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8% 상승해, 서민체감 물가 부담이 꺾이지 않고 있다.
기후조건의 개선으로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7%, 전년동월대비 7.4%하락했다.
부문별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했을 때 통신부문이 2.2% 하락했고, 교통부문이 8.6%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집세와 개인서비스요금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7%, 3.2% 상승했다.
MB물가로 지칭되는 52개 주요생필품 가운데 배추, 파, 양파 등 일부 채소류를 포함한 8개품목을 제외하고 모든 품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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