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HSBC가 발표하는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세달 연속 50을 밑돌며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30일(현지시간) HSBC는 "중국의 9월 HSBC 제조업 PMI 확정치가 전달과 같은 49.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PMI는 50을 기준점으로 그 이하는 경기가 수축 국면에 있음을 의미하는데 중국의 PMI는 지난 7월 49.3을 기록한 후 9월까지 50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는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성장세가 정부의 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등 수출 대상국들의 성장세 둔화가 중국의 제조업 부문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이어졌다"면서도 "중국 내부의 강한 소비와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가파른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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