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반년이 지난 이후, 지난달 도요타의 생산량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8월 생산이 국내외를 합쳐 전년동기대비 10.6% 늘어난 62만681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급만이 복구되면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생산이 정상화된데 따른 결과로 북미지역에서는 증산에 나서는 계획도 세웠다.
도요타는 앞서 지난 13일 북미지역에서 생산이 100% 회복됐다며, 4분기부터는 지진전보다 15%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요타는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4000명의 임시직도 고용키로 했다.
이외에 닛산도 지난 8월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38만5112대를 기록했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같은기간 일본 8개 자동차 업체 국내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7만837대를 기록해 지진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협회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세계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97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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