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흥국, 유럽 얼마나 도울수 있을지 모르겠다"
2011-09-26 07:28:07 2011-09-26 07:29:1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신흥국들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을 얼마나 도와줄 수 있을지 결정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저우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우리는 먼저 유로존 국가들이 지난 7월에 한 약속들을 이행하는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규모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유럽 국가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리스 사태와 관련해 그는 "디폴트를 맞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럽이 개혁을 통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인플레 위험에 대해서는 "물가를 잡을만한 즉각적인 방법은 없지만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정책이 물가에 반영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강 인민은행 부총재는 지난주 "유럽 위기를 해결할 진정한 해법은 유럽 국가들 내에서 나와야 한다"며 "세계 경제가 한계점에 갔을 때 중국은 유럽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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