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 계속 어렵다"
2011-09-23 11:46:06 2011-09-23 18:50:14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정부가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어려운 물가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물가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원자재 가격 등 수입물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름값, 주거비 서민밀접 품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중장기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노력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신 차관은 "지경부, 국제금융센터,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국내외 유가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자가폴주유소 활성화, 석유제품 전자상거래시장 개설, 가격정보공개 확대 등 석유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투명성을 확대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고추와 배를 중심으로 농축수산물에 대한 가격 안정 노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신 차관은 "최근 날씨가 좋아지면서 배추 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안정을 보이고 있지만 고추·배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고추는 정부 비축물량 400톤을 방출한 후 10일 이내에 즉시 판매되도록 하고 할당관계 물량 8200톤도 김장 이전인 11월 중순까지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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