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무역실무시스템 개도국에 전파
중남미·아프리카·유라시아 등 참가
2011-09-19 11:59:19 2011-09-19 12:00:25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한국무역협회가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의 무역 노하우 전파에 나선다.
 
무협은 19일부터 6일간 13개 개도국의 관련부서 핵심 공무원 18명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무역실무 연수시스템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무협은 "이번 교육으로 개도국들이 자원은 없지만,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무역대국으로 올라선 우리나라의 무역인재 육성시스템을 배워가게 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에는 중남미의 에콰도르, 도미니카, 콜럼비아,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유라시아의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의 중앙부처 국과장급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 한국의 경제와 무역발전 현황 ▲ 한국의 무역진흥기간의 역할 소개 ▲ 무역전문 인력양성 현황 ▲ 무역아카데미 운영 노하우 전수 등이 포함됐다.
 
또 울산과 포항에 위치한 현대차(005380)포스코(005490) 등도 둘러볼 계획이다.
 
이인호 무협 무역아카데미 본부장은 "작년 서울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된 것처럼 선진국들은 개도국에게 물고기를 잡아주기 보단 낚시하는 법을 알려주려 한다"며 "이들이 돈 버는 방법을 알게 돼 구매력을 끌어올리면 결국 우리의 무역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협은 지난 5월 모로코의 대학교수와 공무원을 초청해 무역연수 시스템 교육을 실시했고, 내년 1월부터는 모로코의 알라코아인대학교에서 무역마스터 과정을 시범실시하기로 하는 등 무역연수 시스템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이번 연수에 참가한 사람들도 향후 무역아카데미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국 내에 무역연수원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 (왼쪽부터)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이인호 상무, 인도네시아 라하유 부디(Rahayu Budi) 무역부 국장, 캄보디아 찬히끄 모운(Channheak Moun) 통상부 사무관, 스리랑카 사쉬깔라 군나세케라(Sashikala Gunasekera) 경제개발부 과장,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허문구 기획연수실장, 콜롬비아 사쉬깔라 군나세케라(Isable-Cristina Londono) 국립산업협회 국장, 에티오피아 렘마 테쇼메(Lemma Teshome) 무역부 과장, 우즈베키스탄 무흐타바 나스리디노바(Mukhtabar Nasritdinova) 전문경력개발원 원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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