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태양전지로 CPU 전력 충당하는 칩기술 개발
"전력 소모량 5배 절감"..3D게임 최대 8배 빠른 'JS엔진'도 선보여
2011-09-16 18:48:35 2011-09-16 20:08:18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우표 크기의 태양전지로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이 나왔다.
 
인텔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텔개발자회의에서 신기술인 ‘한계 유사 동작 전압 코어’와 하이브리드 메모리인 ‘페러렐 JS엔진’을 소개했다.
 
한계 유사 동작 전압 코어는 우표 크기의 태양전지로 CPU의 전력을 충당할 수 있는 칩이다.
 
이 칩을 장착하면 개인용 컴퓨터(PC) 사용 시 작업량이 적은 경우 전력이 10밀리와트(MW) 아래로 떨어진다.
 
곧바로 상용화할 제품은 아니지만, 앞으로 미래형 제품에 통합시키면 전력 소모량을 5배 이상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인텔은 내다보고 있다.
 
페러렐 JS엔진은 컴퓨터 비전, 암호화, 3D(3차원) 게임과 같은 브라우저 기반 서비스의 속도를 최대 8배까지 향상시켜주는 기술이라고 인텔은 설명했다.
 
아울러 마이크론과 공동 개발한 콘셉트 D램 하이브리드 메모리 ‘큐브’는 초당 1조의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동시에 전송되는 데이터 비트 당 에너지 소모량의 기준을 설정해주는 기능을 담고 있다.
 
저스틴 래트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06년부터 인텔과 개발자 커뮤니티는 고성능 컴퓨팅 부문을 넘어 클라이언트와 서버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현실적인 컴퓨팅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협력해왔다”며 “오늘 이곳에서 소개되는 내용은 앞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전체 가능성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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