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미국을 방문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미국의 주요 인터넷과 미디어 업체를 방문해 미디어 산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13일 방통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구글, 이베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방문했다.
이어 9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소재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 월트디즈니를 방문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일정으로 최 위원장은 구글을 방문해 구글의 경영철학과 미래서비스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레이첼 웨트스톤 부사장은 "구글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요인은 상호 정보공유를 통한 '개방성'과 '우수한 인재확보'에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이베이를 방문해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최신 동향과 개인정보보호 문제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를 방문해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MS사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마크 러셀 MS 부사장은 "한국은 우수한 인재, 네트워크 구축수준, 운영비용, 안정성 면에서 매우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의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최 위원장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인영, 전용덕 감독 등 한국의 제작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월트디즈니를 방문해 앤디 버드 회장을 만나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서의 경영전략과 미디어 산업의 미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월트디즈니를 방문해 앤디 버드 회장(왼쪽)을 만나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서의 경영전략과 미디어 산업의 미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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