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소비심리 위축으로 추석전 화폐공급이 지난해보다 4800억원 가량 감소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후 한은이 금융기관 등을 통해 공급한 화폐는 4조 2000억원수준으로 전년대비 4787억원(10.2% )감소했다.
지난해에 비해 연휴일수가 3일에서 4일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추석이 예년에 비해 일러 추석자금 지급시기가 각 기관의 급여지급일과 겹치지 않은데다 최근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화폐종류별 순발행액은 5만원권이 1조 9507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1만원권은 2조 533억원으로 전년대비 4664억원 줄었다.
한편, 이번 추석전 화폐공급으로 5만원권 발행잔액은 24조 7882억원으로 전체 은행권 발행잔액의 52%를 차지했다.
반면, 1만원권 발행잔액은 5만원권 발행 전후로 은행권 유통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2.2%에서 42.7%로 대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추석전에 공급한 화폐중 수도권과 비수도권지역 비중은 각각 45.1%, 54.9%로 전년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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