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제4이동통신사업에 지분 참여 출자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중소기업중앙회가 다시 직접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말 제4이동통신 출자를 철회하려는 내부 방침을 세운 바 있다.
기대보다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커 컴소시엄 구성에 있어서 참여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중앙회는 소액이라도 출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회 관계자는 "중앙회의 목적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필요자금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려는 데 있다"며 "내부 논의를 더 해봐야 하지만 최소 금액이라도 출자에 참여하는게 맞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지난달 말까지 사업참여계획서 접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 계획서는 출자를 할지 안할지 여부를 밝히는 참여의향서로 출자를 확약한 것은 아니다.
중앙회는 출자확약서 등 관련 서류를 다음주까지 접수받아 이달말까지 마감할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2000여개 중소기업들이 사업참여계획서를 접수, 출자액이 3300억원을 넘어섰다.
당초 중앙회가 중소기업에 걷으려 했던 1500억원보다 2배이상 많은 금액이다.
중앙회는 지난 7월초 제4이통사업에 필요한 자본금 6500억원 중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제4이통을 준비중인 KMI측은 지난달 말 6300억원의 컨소시엄을 구성,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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