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증시·엔고 부담에 '하락 출발'
2011-08-22 09:29:31 2011-08-22 15:04:1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된 데다 엔고 부담까지 겹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22일 오전 9시8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2엔(0.10%) 내린 8710.32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증권업종(+0.13%)과 전기가스업종(0.03%)만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도매업종과 철강업종이 각각 0.82%, 0.59% 하락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닌텐도가 1.54% 오르며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 중이고 미레아 홀딩스와 토쿄 전력이 각각 0.24%, 0.23% 동반 상승 중이다.
 
일본은행(BOJ)은 엔고 현상이 계속될 경우 추가적인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토요타 자동차와 닛산 자동차가 각각 1.73%, 1.53% 내리고 있고 소니도 1.32% 하락하고 있다. 다만 파나소닉은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며 약세장 속에서 0.13% 오르는 중이다.
 
유가 하락세의 영향으로 국제 석유 개발제석 홀딩스는 2% 하락을 앞두고 있다. 미츠비시 케미컬 홀딩스도 1.54% 내림폭를 기록하고 있다.
 
세키스이 하우스는 0.78%, 미츠이 부동산은 0.34% 상승 중이다. 일본의 임대아파트 공급업체인 레오펠리스21는 2.34% 뛰고 있다.
 
은행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1.75%,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이 1.14%, 하락 하고 있다.
 
키유라 유타카 미즈호 증권 애널리스트는 "강한 '팔자'세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일본 증시는 8600선을 간신히 유지하는 선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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