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증시는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 하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7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00.93포인트(2.25%) 내린 8742.83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 종목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종이 2.36% 내렸고 기계업종과 부동산업종의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고용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상태로 나타났고 부동산 시장 역시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9000건 증가한 40만8000건을 기록했고 지난달 기존주택판매건수는 3.5%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지수가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진 점도 미국의 경기회복 둔화 우려감를 키운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에게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한 은행업종(-1.88%)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이 2.47%,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이 1.96% 내리고 있고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1%대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 수출 의존도가 높은 닛산 자동차가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3.67%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고 또 다른 자동차주인 혼다도 2.59% 하락 중이다.
시마무라가 지점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지만 약세장 속에 0.4% 하락 중이다.
캐논이 1.53%, 닌텐도가 1.07% 밀리고 있고 소니도 2%대 하락폭 기록 중이다.
도쿄전력이 보유하고 있던 8% 정도의 통신업체인 케이디디아이(KDDI)의 지분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이 1.16%, KDDI가 0.18% 내리고 있다.
칸사이 전력과 주부전력은 각각 0.08%, 0.07% 동반 상승 중이다.
니시무라 유미 다이와 증권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발 경제지표에 시장 분위기는 가라 앉았다"며 "시장은 이제 다음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과 같은 지표들에 관심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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