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지난달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의 주택 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70개 도시중 14개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고 경제도시 상하이와 수도 베이징의 가격은 지난 6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통계국은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션 지앤구앙 미즈호 증권 홍콩 지부 이코노미스트는 "베이징과 상하이와 같은 대형도시에서 주택 가격 오름세가 멈췄다는 것은 의미있는 결과"라며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책이 과열된 시장의 열기를 급냉각시켰다"고 평가했다.
순 밍천 다이와 증권 홍콩 지부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며 "내달 더 많은 도시들에서 가격 하락 신호가 포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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