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독일을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갤럭시탭 10.1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삼성 갤럭시탭 10.1의 유럽 내 판매 금지 결정(네덜란드 제외)을 일부 철회했다.
피터 슛츠 독일 법원 대변인은 이날 "판사들이 한국 기업이 독일 외 다른 유럽 지역에서 태블릿을 판매하는 것까지 금지할 권한이 없다고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단, 독일 법인의 경우 네덜란드 등 유럽 전역에서의 갤럭시탭 판매 금지 결정이 여전히 유효하다.
이에 따라 애플은 앞으로 법원의 다른 결정이 있을 때까지 삼성 갤럭시탭 10.1의 독일 외 유럽 지역 판매에 제동을 걸 수 없다.
반면 삼성 입장에선 해외 태블릿 시장 진출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란 당초 우려를 한층 덜 수 있게 됐다.
이는 애플의 '포토샵 파문'(애플이 갤럭시탭 10.1 사진을 임의로 조작한)에 이어 삼성전자에겐 겹호재다.
삼성전자가 애플 가처분 신청에 제기한 반대소송의 최종 판결은 오는 25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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