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태블릿PC 이용자들은 앞으로 휴대폰 결제로 유료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16일부터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태블릿PC 이용고객 일부를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마켓 폰빌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폰빌(Phone Bill)이란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 소액결제 서비스로, 결제 금액이 이동통신 요금에 합산돼 후불 청구되는 결제 방식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유료 앱을 구매하기 위해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한 후 카드로 결제해야 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태블릿PC 이용자들은 신용카드 없이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유료 앱 구매가 가능해졌다. 또 US달러나 유로화 등 해외 화폐 단위 대신 국내 원화로 앱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프로요 이상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환경에서 안드로이드 마켓 최신 버전(2.2.6)을 설치해야 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안드로이드 마켓 폰빌 결제 서비스를 제공중인 사업자는 미국의 T-Mobile, ATT, Sprint와 일본의 소프트뱅크, KDDI, NTT도코모 등 총 6개 사업자다. 이번 SK텔레콤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한국은 국가 기준으로 3번째, 전 세계 사업자 중 7번째로 안드로이드 마켓 폰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한편 SK텔레콤의 폰빌 서비스를 통한 안드로이드 마켓 유료 앱 구매는 개인별 정보이용료 한도(월 50만원) 내에서 최대 월 20만원까지 가능하며, 서비스 이용에 따른 별도의 부가세는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팅요금제 등 정보료 상한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이용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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