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기업은행(024110)은 8일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확대를 위해 2차 협력기업에도 대기업 신용도를 적용, 매출채권 할인금리를 낮춰주는 ‘동반성장 매출채권 금융’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동반성장 지원이 1차 협력기업에 집중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2차 협력기업이 이 상품을 이용하면 기존 보다 평균 2%포인트 낮은 할인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2차 협력기업이 이 상품을 이용하려면, 해당 1차 협력기업이 신용등급 BB+이상이고 대기업 납품 실적이 30억원 이상이면 된다.
이와 함께 1차 협력기업은 기업은행과 매출채권 발행 약정을 맺어야 하며, 매출채권 만기일에 1차 협력기업의 결제자금이 부족할 경우에도 은행은 별도 심사 없이 결제자금을 지원한다.
1 · 2차 협력기업은 처음 약정할 때만 영업점을 방문하면 되고, 매출채권의 발행부터 할인 · 결제자금대출 등은 이후 인터넷뱅킹을 통해 처리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1차 협력기업 위주의 동반성장 지원액이 최근 2조원을 돌파했다"며 "이 상품을 계기로 대기업과 직접 거래가 없는 2차 협력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이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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