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 3위 자동차업체인 혼다가 올해 회계연도 순익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1일(현지시간) 혼다는 내년 3월에 끝나는 2011회계연도 순익전망을 이전의 1950억엔보다 18% 늘어난 2300억엔으로 올려잡았다.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도 6월 전망보다 4% 더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전년의 5340억엔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부품 공급망이 파괴된데다, 전력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 분기 엔화 가치도 전년동기대비 11% 급등하면서 수출 부담을 높였다. 혼다는 지난 1분기 엔화 강세로 영업익이 225억엔 감소한 바 있다.
미즈노 타쓰야 미즈노크레딧자문 이사는 "혼다가 실적전망을 상향한 것은 대지진 피해복구가 생각보다 빨리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혼다는 여러 아시아 국가와 해외에 생산기지를 갖고 있어 엔고 부담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1분기 혼다의 순익은 318억엔으로 시장 예상치 362억엔 손실보다 나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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