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성인 10명중 6명은 2013년 이후가 집 사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와 한국갤럽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505명을 대상으로 2011년도 상반기 부동산 현안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부동산 적정 매입시기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21.9%가 '내후년', 38.5%가 '내후년 이후'라고 대답했다.
'올해 하반기'는 16.3%, '내년'은 23.3%에 머물러 부동산 거래시장의 관망세는 지속될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아파트 분양에 청약하겠다는 응답은 서울과 지방의 차이가 나타났다.
올해 분양시장이 달아오른 지방의 응답자들은 20.7%가 청약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상반기 19.8%와 하반기 16.4% 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거주자는 26.1%, 세종시와 과학벨트 훈풍을 입고 있는 대전·충남 거주자는 23.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면 서울의 경우 청약 의사가 있다는 답변이 19.2%에 머물렀다. 작년 상반기 25.9%, 하반기 23.2%에 비하면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현재 부동산 경기가 어떠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5.4%가 '나쁘다', 40.7%가 '보통이다'고 답했고, '좋다'는 반응은 13.6%에 그쳤다.
1년 뒤 부동산 경기에 대한 전망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63.8%, '나빠질 것'이라는 대답은 14.4%로 조사됐다.
'좋아질 것'이라 답한 응답자는 21.3%에 불과했다.
이번 부동산 인식조사는 방문 면접조사 형식으로 진행됐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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