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내린 108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079원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1080원 대 초반에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냈다.
미 달러화가 미국의 4월 주택판매와 소비지출 등 경기지표 부진으로 약세를 나타낸데다, 월말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은 장중 내내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국내 은행권의 저가 매수세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낙폭은 제한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1080원 하향 이탈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1080원이 기존의 박스권 하단이었던 만큼 당분간 지지 테스트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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