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뉴스5>
1분기 가계부채 800조 돌파..증가폭 더 커져
론스타, 외환은행 주식 강제매각 될 듯
기술융합제품에 정부지원
서울시 자치구별 전세값 격차 3.3㎡당 704만원
삼성·LG "신규 MRO 영업 안한다"
올해 국제유가 ‘130불 vs 85불’ 논쟁
1. 1분기 가계부채 800조 돌파..증가폭 더 커져
1분기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 가계부채가
800조원을 돌파하며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도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어났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80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조원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분 5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가계부채 상황은 크게 악화된 수치로,
잔액기준으로는 800조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가계신용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고,
특히 가계신용 가운데 가계대출은
8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750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결국 외환은행 지분을
강제매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청와대와 금융권 관계자 등의 의견을 종합하면,
론스타의 주가조작 사건은
조만간 유죄로 판결날 가능성이 높으며,
금융당국이 결국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주식을
강제매각하도록 유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계약을 맺은 하나금융지주는
당초 예상가격 4조원대의 절반 정도인
2조원대에 외환은행을 인수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론스타가 2조원대의 손실을 피하기 위해
금융당국의 강제매각 결정에 불복하고 법리적 싸움을 계속할 경우,
외환은행 매각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3. 기술융합제품에 정부지원
정부가 두 가지 이상 산업간 기술 융합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내는
기술융합제품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나섭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3월 '산업융합촉진법' 통과 이후
개별 법령상의 기준미비 등으로
시장출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융합신제품에 대해
'적합성인증 세부 운영절차'를 마련하고 제도화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융합사업화지원반'을 내달부터 운영하고,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과
'산업융합지원센터'를 지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산업융합지수'를
오는 8월까지 개발해
융합성을 평가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4. 서울시 자치구별 전세값 격차 3.3㎡당 704만원
최근 2년간
서울시의 자치구별 전세값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년간
서울시 자치구별 3.3㎡당 전세값을 비교해본 결과
전세값이 가장 높은 구의 가격과 가장 낮은 구의 가격차는
70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년전보다 3.3㎡당 181만원이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입니다.
지난 2009년 5월 기준 서울 자치구 중
3.3㎡당 전세가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
가장 낮은 곳은 강북구로
격차는 3.3㎡당 523만원이었습니다.
또 최근 2년간 전세가 상승액이 가장 컸던 자치구는
서초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 삼성·LG "신규 MRO 영업 안한다"
삼성그룹이 구매대행 업체,MRO와 관련해
신규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오늘 수요사장단 회의 브리핑에서
"앞으로 삼성그룹 계열 MRO인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 계열사와 1차 협력사 외에는 신규거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LG그룹도
MRO 사업과 관련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규영업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LG그룹의
MRO업체인 LG서브원은
공구유통 도매상들이 요구한 3가지 사항 등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6. 올해 국제유가 ‘130불 vs 85불’ 논쟁
최근 국제유가 급등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글로벌 대형 금융사들이 유가 전망을 일제히 상향조정했지만
일각에서는
국제유가 하락 전망을 내놓고 있어
향후 유가 흐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올해 유가가 12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북해산 브렌트유가
올해 연말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른 후
내년에는 14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2012년까지 시장에서 타이트한 공급이 지속되면서 유가를 밀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들 대형 금융사들의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배럿 크레딧 아그리콜 석유부문 연구원은
"브렌트유의 가격은 배럴당 110달러이상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85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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