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국내외 주식형펀드가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 하락에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주식형펀드는 상품가격 하락과 더불어 옵션만기일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3주 연속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13일 오전 공시 가격 기준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2.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유형별로 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1.69%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K200인덱스 펀드가 -2.90%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2.54%, –2.22%의 성과를 냈다.
이외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가 각각 -1.23%와 -0.60%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중 시장중립펀드는 0.26%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각각 0.02%, 0.09%의 수익률을 거뒀다.
중기채권펀드가 0.39%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는 0.29%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반채권펀드는 0.25%,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17%를 거두었다. 초단기채권펀드는 0.08%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저조했다.
제로인 유형분류기준 지난 13일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308억원 증가한 137조2202억원, 순자산액은 1조4343억원 감소한 146조5460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5107억원 증가한 54조7788억원으로 나타났고, 순자산액은 펀드 수익률이 반영되면서 한 주간 1조393억원 감소한 60조861억원으로 집계됐다.
◇ 상품가격 급락에 해외주식형 0.70% '↓'
해외주식형펀드는 상품가격 급락에 한 주간 -0.7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형펀드는 주가 하락으로 인한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 0.13%의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중국주식형펀드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여행수요 증가 기대감에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북미주식형펀드는 상품가격 폭락에 -1.07%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형펀드도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 급락에 -2.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섹터별로 보면, 전반적으로는 성과가 부진한 가운데 소비재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만 각각 1.34%, 0.15%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섹터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는 각각 3.32%, 4.47% 떨어져 가장 저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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