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포스코가 국내기업 최초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2차 협력기업까지 확대하고 유망 중소기업을 글로벌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등 차별화된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005490)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1∼4차 협력기업 953개사와 '포스코패밀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패밀리 12개사 대표이사, 1~4차 협력중소기업 대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기존 포스코와 1차 협력기업 간에 시행하던 CP(Compliance Program)를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전 계열사 차원에서1차와 2차 협력기업으로 확대하는 선포식도 했다.
CP는 소속 임직원들에게 공정거래 법규 준수를 위한 명확한 행동기준을 제시해 법규 위반을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위반행위 발생 시 조기에 발견해 조치함으로써 공정거래문화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정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CP는 공정거래문화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포스코파워 등 12개 포스코패밀리사와 함께 1차 협력기업 637개 사와 협약을 맺었다. 1차 협력기업은 다시 2~4차 협력기업 316개 사와 협약했다. 이에 따라 총 953개사 모두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을 정착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포스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으로는 ▲ 주 2회 현금결제 시스템 지속 운영 ▲ 2020년까지 총 30개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전문 중견기업 육성 ▲ 벤처창업 지원센터 설립 운영 ▲ 테크노파트너십 확대·실시 등이다.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가 좋은기업, 존경 받는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한 바 있다"며 "동반성장 활동이 '사랑 받는 기업'으로 가는 첫 걸음이라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포스코패밀리 전체가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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