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업 실적의 힘..다우 3년來 최고
2011-04-22 07:02:3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뉴욕증시는 애플을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52.45포인트(0.42%) 오른 1만2505.99로 거래를 마
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5포인트(0.63%) 상승한 2820.16을, S&P500
지수는 7.02포인트(0.53%) 오른 1337.38을 기록했다.
 
애플이 지난 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상회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강세
를 보였고 IT 기술주 전반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퀄컴도 수익 호조에 3%대 상승했고 뒤늦게 오른 IBM, 알코아도 2% 가량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모건스탠리의 1분기 순익은 45% 감소했지만 예상치는 웃돈 것으로 나타나 증시에 호재
로 작용했다.
 
반면 제너럴 일렉트릭(GE)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사업분야 매각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에 2.2% 떨어졌다.
 
GE는 1분기 순익이 34억 달러(주당 31센트)로, 전년 같은 기간의 19억5000만달러(주당 17센트)보다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36억달러로 주당 33센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28센트를 상
회했다. 또 분기 매출은 384억5000만달러로 6% 늘었다.
 
그러나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부활절 연휴를 앞둔 관망세로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국의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 확장세는 이달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4월 기업활동지수는 예상치인 35.0을 밑돈 18.5를 기록했다.
 
지수가 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4월 지수는 전월의 43.4보
다 낮아졌다.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감소했지만 예상보다 감소폭이 작았고 여전히 40만명을 웃돌았다.
 
하지만 기업 실적개선이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부진한 지표는 악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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