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영증권은 20일
LG(003550)에 대해 실트론의 상장으로 비상장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날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LG의 비상장 자회사들은 시장에서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올해 LG실트론의 상장이 예정되면서 LG의 우량 비상장 자회사들의 가치가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LG는 국내 1위권 비상장 자회사 4개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실트론의 경우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웨이퍼 업체로서 세계 4위권 업체고 LG서브원은 국내 1위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업체로서 삼성그룹의 아이마켓코리아 매출액의 2.5배 규모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 중 비계열사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IT업체인 LG CNS와 국내 1위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업체인 LG MMA를 자회사로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의 비상장 자회사들의 시장가치를 보수적으로 산정해도 약 7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신영증권은 최근 LG의 주가는 주력 자회사
LG전자(066570)의 실적부진으로 인해 할인 받아왔으나 LG전자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고 있으며
LG화학(051910)의 순자산가치(NAV) 상승분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 LG의 주가는 상승여력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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