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교보증권은 19일 MBC와 스카이라이프 간 분쟁에서 스카이라이프가 MBC 요구조건을 수용할 경우
SBS(034120)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BS(034120)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은 최근 MBC와 스카이라이프가 지상파 재송신 대가를 놓고 극한대립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쟁이 지상파와 유료방송플랫폼업체 간 대리전 성격을 띠고 있어 결과에 따라 SBS 주가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장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SBS에게 가장 유리한 경우는 스카이라이프가 MBC의 요구조건을 그대로 수용할 경우"라며 "SBS는 스카이라이프로부터 저작권 수입이 추가되고 향후 케이블TV 등과의 협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가 MBC 요구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분쟁이 장기화돼 좋지는 않지만 SBS의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저작권료 분쟁은 '지급 여부'가 아닌 '지급 금액'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SBS가 저작권료를 지급받지 못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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