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봄철 분양 성수기를 맞아 4월 전국적으로 2만2000여가구가 분양 중인 가운데 5월에는 더욱 많은 2만6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는 5월에 전국 33개 사업장에서 2만6366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5월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지역으로 14개 사업장에서 1만2967가구가 공급된다. 그 다음으로 서울이 6739가구, 인천이 2623가구, 강원 1584가구 순이다.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은 한동안 공급이 뜸했지만 많은 건설사들이 봄철 분양 성수기를 맞아 분양시장의 훈풍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5월 서울은 대형건설사의 새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SK건설은 강남구와 성북구에 240가구와 430가구씩 SK뷰 2개 단지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은 각각 46가구와 151가구다.
삼성물산(000830)은 전농뉴타운 전농7구역에 총 2397가구를 공급하며 이 중 50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대건설(000720)이 시공을 맡은 재건축 단지인 강서구 화곡동 화곡3주구도 일반분양을 계획중이다. 지상 4층에서 지상 21층 높이의 37개동 총 2603가구 중 715가구가 일반공급분이다.
서초구 서초동에는 롯데건설이 삼익2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 280가구가 분양된다. 조합원과 임대공급을 제외한 일반 공급분은 25가구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대규모 신규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경기 수원 영통동에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영통 마크원 1, 2단지를 분양한다. 1단지는 지상 23층 5개동 367가구, 2단지는 지상 27층 11개동 963가구다.
대림산업(000210)은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해 최고 25층 32개동 2245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115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는 포스코건설에서 시공하는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가 들어선다. 최고 42층 높이 12개동 1516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청약열기의 진원지인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우동에 한신휴플러스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아파트 240가구와 오피스텔 932실의 대단지로 특히 아파트는 84㎡ 단일 면적으로 공급된다.
부동산 업계관계자는 "이번 5월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500여만명이 1순위자가 된다"며 "기존 청약예금과 부금 1순위자를 포함하면 1000만명에 가까운 1순위자가 쏟아져 유망단지 청약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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