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현대중공업이 세계 처음으로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를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8일 현대중공업이 최근 노르웨이 회그LNG사와 17만CBM(㎥)급 규모의 LNG-FSRU 2척에 대한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NG-FSRU는 해상의 LNG선으로부터 액체 상태의 천연가스를 받아 저장한 뒤 다시 기화시켜 파이프 등을 통해 육상으로 보내는 선박으로 그동안 기존 LNG선을 개조해 사용해 왔지만 신조 발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LOI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있으며 향후 2척을 추가 발주하기 위한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직 최종 계약 단계가 남아 있지만, LOI를 체결한 만큼 현대중공업이 최종 수주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 계약을 하게 되면 현대중공업은 최대 6척의 LNG-FSRU를 수주하게 되며, 총 수주금액은 1척당 3억 달러, 총 18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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