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종합에너지서비스 회사로 변신중-삼성證
2011-04-08 08:23:3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삼성증권은 8일 SK(003600)에 대해 정유·화학 중심에서 에너지관련 서비스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2000원에서 27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준덕 연구원은 "정유·화학 중심에서 에너지관련 서비스업(발전, 해운, 건설, 상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며 "LNG시장의 활성화는 SK이노베이션(096770)이 가지고 있는 자원개발(E&P)사업의 가치 증가뿐 아니라 SK(003600)해운의 운임료 상승, SK(003600)건설의 가스전 수주 증가, 케이파워의 발전단가 상승 등으로 이어져 지주회사에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향후 SK그룹은 지주회사 도입의 취지에 맞게 투명한 지배구조를 통한 그룹 전체의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SK C&C와의 합병 가능성 때문에 발생한 과도한 주가 할인요인이 없어져 주가의 재평가(rerating)를 낳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SK그룹의 특징은 대주주 지분율이 SK C&C에만 집중돼 지주회사인 SK에는 SK C&C 지분(31%)외에는 없다는 점"이라며 "타 지주회사들과 비교해 볼 때 현재 지분율은 경영권 방어에 충분하지 않아 향후 최태원 회장 혹은 자사주를 통한 지분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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