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리비아 반군 세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공습 태세가 미온적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반군은 나토의 미온한 대처로 인해 미스라타 지역 내 민간인 희생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반군 측 대변인은 화요일에도 정부군이 미스라타지역에 대한 폭격을 이어갔다며 연합군의 적극적인 군사개입을 호소했다.
하지만 나토 측 관계자는 "연합군은 교전지역에서 100~150km 떨어진 곳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반군이 우리를 보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지금도 비상사태로 인식하에 공습을 실시하고 있다"며 "연합군의 공격으로 카다피 측 군사력 중 3분의1가량이 와해됐다"고 말했다.
한편 6주째 정부군과 반군의 유혈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미스라타에서는 지금까지 사망자가 최대 1000명에 이르고, 매주 100~14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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