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유가가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2센트(0.1%) 내린 배럴당 108.3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WTI가 소폭 하락한 것은 전일 유가가 3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이 이번달 기준금리를 인상,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도 유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중국 인민은행은 6일부터 1년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 2월에도 대출과 예금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 바 있으며, 이번 금리인상은 지난해 10월 이후 네번째다.
다만 중동 국가들의 정정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낙폭을 제한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88센트(0.7%) 오른 배럴당 121.9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금값은 안전자산 매입세가 확산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월물 금 값은 전일대비 19.50달러(1.4%) 오른 온스당 1452.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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