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국제여객선의 취약했던 안전관리능력과 기관분야의 안전관리 상태가 향상됐으나 인명과 직결되는 구명·소화설비 등은 안전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상반기 국제여객선 특별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7일부터 25일까지 선체, 구명, 소화설비 등 일상적인 사항에 대한 정기점검과 최근 3년동안 일어난 국제여객선 해양사고 발생원인을 분석해 주원인인 선박운항과 기관분야에 대해 집중점검했다.
현재 국제여객선은 한국과 중국사이 14척, 일본 12척, 러시아 1척 등이 정기 운항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국제여객선의 무사고 안전운항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사이를 운항하는 국제여객선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간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제여객선 사업자에게 올해 국제여객선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고, 이번에 실시한 국제여객선 특별안전점검 결과를 함께 발표했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이번 상반기 점검결과 취약했던 부분이 향상되고 있지만 인명과 직결되는 구명·소화설비 등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하반기 국제여객선 특별안전점검은 9월쯤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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