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재차 상승세로 전환했다.
29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6포인트(0.24%) 오른 2061.25를 기록하고 있다.
장 중 매도로 전환한 기관이 투신권을 필두로 582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551억원 어치 물량을 소화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외국인도 124억원 '사자'로 열흘째 순매수에 나서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순매수세가 장기화되면서 강도는 다소 줄어든 상태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12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도 이날 지수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이 선물시장에서 1000계약 가까이 사들이며 코스피200지수를 견조히 끌어올린 영향에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저평가 된 현물 주식을 229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다.
동시에 비차익에서 1060억원의 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총 1289억원 매수우위다.
기계업종(+2.67%)이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그 뒤를 서비스(+1.11%), 운송장비(+1.37%) 등이 받쳐주며 지수의 상승탄력을 유지시키고 있다.
다만 전기전자(-1.03%), 증권(-0.88%), 전기가스업종(-0.93%) 등은 부담요인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8포인트(0.23%) 오른 513.92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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