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SK텔레콤(017670)이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4일 '데이터로밍 월 상한' 서비스와 '데이터로밍 무조건 차단' 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데이터로밍 월 상한'이란 데이터로밍 통화료가 월 10만원에 도달했을 때 자동으로 안내문자가 전달되고 데이터로밍을 차단해 주는 부가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SK텔레콤 WCDMA 로밍 이용 고객 모두에게 기본 적용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로밍 요금 과다 부과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 데이터로밍 차단 후에도 추가로 데이터로밍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T로밍 고객센터(02-6343-9000, 통화료 무료)를 통해 차단 해지 후 사용 가능하다.
또한 내달 1일부터 데이터로밍 이용을 원치 않는 고객의 경우 '데이터로밍 무조건 차단' 서비스를 이용해 추가 과금을 원천 봉쇄할 수도 있다.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자신도 모르게 실시되는 앱 업데이트 등으로 데이터요금 폭탄을 맞을 걱정 없이 음성·SMS 로밍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자체 기능을 통해 3G 데이터를 차단하는 것보다 강력한 조치로, 단말 기종과 관계 없이 데이터 사용 자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데이터로밍 차단' 서비스는 T로밍 홈페이지(www.sktroaming.com)나 T 로밍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로밍서비스 안심 이용환경 구축과 함께 고객들이 데이터로밍을 바로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앤해피(Smart&Happy) 로밍' 캠페인도 1일부터 진행한다.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로밍 서비스는 해외 통신사업자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요율 체계가 국내와 달라 요금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T로밍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터로밍 월 상한', '데이터로밍 무조건 차단', '데이터로밍 완전 허용' 등 총 3개의 옵션 중 자신의 사용 환경에 맞는 데이터로밍 차단 방법을 설정하는 고객 모두에게 T 로밍쿠폰 3000원권을 지급한다.
또한 로밍 요금을 실시간으로 조회해 계획적인 로밍 이용을 돕는 'T 로밍요금계산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일본, 중국, 아태지역 12개 국가에서 무제한 데이터로밍 이용이 가능한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케잌 교환권과 아이패드2를 제공한다. 아울러 '데이터로밍과 함께 하는 해외여행 계획서' 응모를 받아 선정된 고객에게 최대 200만원의 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
김선중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지금까지 'T로밍요금계산기' 애플리케이션 출시 등을 통해 과다한 로밍 요금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면서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월 상한 등의 고객 친화적인조치를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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