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2011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이 16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개막식 행사에는 안현오 지식경제부 차관, 노환용 한국냉동공조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협회가 주관한 이 전시회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23개국 180여개 업체들이 참가한다. 냉공공조와 난방기기 관련 제품 3830여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친환경·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PLUS 4,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냉·난방 공조제품과 스마트 유지보수 솔루션을 공개했다.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공기열·태양열 등을 활용한 그린홈 솔루션은 월간 난방비를 약 70% 이상 줄일 수 있게 해준다.
이창선 삼성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상무는 "이번 전시회 제품 컨셉은 크게 친환경, 고효율, 토탈 솔루션 세가지를 스마트라는 이름으로 묶을 수 있다"며 "관리시스템 젠시스(Zensys) 1.0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원격제어 웹 서비스(RMS Web Service)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066570)는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중앙 공조 솔루션인 ‘인버터 스크롤 칠러’(Inverter Scroll Chiller)를 최초로 선보였다.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건물의 냉난방을 위한 냉온수를 생산하는 대형 빌딩용 시스템으로 공항, 쇼핑몰 등 초대형 건물에 적합한 공조기다.
캐리어에어컨은 주력 제품인 시스템에어컨 ‘도시바 SMMS-i’, ‘고속전철용 냉방기’ 등을 선보였다.
도시바 시스템에어컨 SMMS-i 는 에너지 절감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겨울철 난방 설계 기준에 맞춰 영하 15도에서 제품을 테스트하는 ‘시스템에어컨 고효율 한냉지형 시험 기준’을 통과했다.
또 실내기를 시스템에어컨과 동일한 배관 라인에 설치해 에너지 손실을 최대로 줄일 수 있다.
최인규 캐리어에어컨 마케팅팀 차장은 "캐리어에어컨은 300㎞이상으로 달리는 고속철도용 에어컨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작, 설계, 납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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